질환 정보

환경알레르겐

환경알레르겐이란?

  •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환경성 알레르기 질환은 주변 환경에 존재하는 여러 알레르겐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 기타 비특이적 물질·자극 (담배 연기, 향수, 대기 오염, 찬바람, 페인트, 화학물질 및 가스 등)들에 의하여 증상이 유발되고 악화됩니다. 이 중에서 호흡기와 피부를 통하여 주로 노출되는 흡입 알레르겐은 실내 흡입 알레르겐과 실외 흡입 알레르겐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식품 알레르겐은 주로 위장관 (소화기관)을 통하여 노출되지만, 일부의 경우는 피부나 호흡기를 통하여 노출되기도 합니다.

실내 환경 알레르겐과 관리

  • 영유아 시기에는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므로 실내 환경 알레르겐이 중요합니다. 흔한 실내 흡입 환경 알레르겐에는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피부 세포 (비듬)와 배설물(땀, 침), 곰팡이, 바퀴벌레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중요한 원인 알레르겐입니다.

실외 흡입 알레르겐

  •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연령이 되면 실외 흡입 환경 알레르겐에 노출이 증가하게 되어, 실외 알레르겐도 점차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물질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꽃가루와 곰팡이가 중요한 실외 환경 알레르겐이며, 그 외의 다양한 공해물질 또한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이 중에서 꽃가루 알레르겐은 유행하는 시기에 따라, 특정한 종류의 꽃가루가 날리게 되어, 환자마다 해당 계절에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화분증 예방관리법

  •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외출 후에 옷을 갈아 입고, 입었던 옷은 잘 털고 세탁해야 합니다.
  • 손을 깨끗이 씻고, 코 안은 식염수로 헹구어 원인 꽃가루가 코 점막에 남아있지 않도록 합니다.
  • 꽃가루가 심한 날은 이불을 밖에 널지 않고, 창문을 닫아 꽃가루가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 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와 꽃가루 알레르겐

  •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으로 대표되는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기후 변화에 의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 즉 알레르겐의 변화입니다. 사회가 산업화되고 생활환경이 서구화되면서, 대기 오염이 증가하고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해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겐의 증가 및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질환의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꽃가루 알레르겐의 양적 증가 (꽃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길어지게 되어 꽃가루의 농도가 증가함)뿐만 아니라, 질적 변화 (꽃가루 알레르겐의 항원성 증가)를 일으켜서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